'원더우먼' 진서연, 재벌가 큰 시누이 한성혜 캐릭터 호연

손봉석 기자 입력 2021. 9. 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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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제공


‘원더우먼(One the Woman)’ 진서연이 위로의 눈길과 싸늘한 눈빛으로 반전 ‘극과 극’ 표정을 드리운 ‘소름 유발 이중 면모’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24일 방송이 될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분노 유발자들을 향해 사이다 폭탄을 던지는 색다른 히어로의 탄생을 통해 금, 토 밤을 짜릿하게 달구며 2회 연속으로 최고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방송에서는 싸가지 성질머리의 비리 검사 조연주(이하늬)가 기억 상실 진단을 받고 빌런 재벌가에 입성,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이하늬)의 삶을 살게 되면서 악랄한 시댁식구들에게 조근조근 팩트 폭행을 날리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큰 시누이 한성혜(진서연)는 강미나에게 온갖 구박을 쏟아내는 어머니 서명원(나영희)을 중재하면서도, 유민그룹 일가의 전용기 추락 사고로 강미나가 유민그룹 상속을 받게 되자 경영권을 탐내는 냉기 서린 모습으로 긴장감을 안겼다.

진서연이 180도 전혀 다른 눈빛으로 소름을 유발시키는 ‘극과 극 두 얼굴 돌변’ 순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누군가의 병문안을 간 한성혜가 가족에게 위로를 건네는 장면. 비서 정도우(김봉만)와 병실을 방문한 한성혜는 의식 없이 누워있는 환자의 아내에게 악수를 청하며 측은하고 안타까운 눈길로 환자를 바라본다. 하지만 이내 병실을 나선 한성혜는 병실 안과는 정반대로 바뀌며 분노에 찬 듯한 표정으로 서늘한 본색을 내비친다.

과연 한성혜가 병문안을 간 환자의 정체는 무엇일지, 더불어 지금껏 감춰왔던 한성혜의 이중적인 속내는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진서연은 지난 1, 2회에서 진심을 알 수 없는 눈빛과 서늘한 카리스마로 한주그룹 장녀 한성혜 역을 완벽하게 소화,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소름 유발 두 얼굴’ 장면에서 진서연은 차갑고 날이 선 민낯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한성혜를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감정선 다잡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환자 가족의 슬픔을 달래주는 온화하고 너그러운 표정에 이어, 순식간에 냉랭한 얼음장 면모를 자아내는 ‘반전 열연’을 폭발시키며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진서연은 독보적인 분위기와 무게감 있는 연기로 시선을 압도하는 배우”라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불어 넣는 한성혜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3회는 오는 24일 밤 10시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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