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이재명, 대응 고심..호남 경선 파장

문예슬 입력 2021. 9. 23. 21:16 수정 2021. 9. 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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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의 공세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당내 경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화천대유 방지법'을 공약하며, 틈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어서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야당의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를 당 차원에서 정치 공세로 규정했습니다.

[신현영/민주당 원내대변인 : "검당 유착 의혹을 물타기 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의 공공개발을 막았던 것도, 민간 개발업자에게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도 국민의힘이 아니었냐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왜 공공 개발을 못 했냐라고 비난하는 것은 정말 후안무치하고 적반하장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면 대응 기조지만, 캠프에서는 이어지는 논란이 호남권 경선에 미칠 여파를 우려하는 기류도 상당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을 옹호한 김두관, 추미애 후보를 향해서는 공동 대응을 제안했고, 의혹을 제기해 온 이낙연 후보 측에 대해 국민의힘과 한데 묶어 불편함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야당의 특검 요구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공약 발표 형식으로 대장동 의혹을 언급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와 같은 민간사업자가 현행 제도를 악용해 수의계약과 개발을 대행할 수 있게 하는 도시개발법 시행령을 고쳐..."]

제2의 대장동 사태를 막겠다는 건데, 이재명 후보가 본선 경쟁에서 '불안한 후보'일 수 있다고 부각하려는 의도도 읽힙니다.

이번 주말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라는 호남 경선 결과가 나옵니다.

최근의 대장동 의혹이 타깃이 된 이재명 후보의 득표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 심규일/영상편집:안영아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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