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에 최대 70만원
[경향신문]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직업계고 재학생들에게 1인당 최대 70만원에 달하는 취업(학습) 준비금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내년부터 ‘서울 드림(Dream) 성장 지원 바우처’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 재학생 중 취업 준비자를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 어학 학습 등에 최대 70만원씩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청은 관련 예산으로 182억7700만원을 편성했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지원을 보완하고 학생의 직무 역량 강화와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애초 교육청은 직업계고에 연간 40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나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에 따라 장학금이 사라지면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특성화고 70개교, 마이스터교 4개교에 재학 중인 2만611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1년 기준 직업계고 학생 3만7299명의 약 70%에 이르는 수치다.
지원영역은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 영어 등 어학 공인인증시험 인증 취득, 전공 분야 고숙련 기술훈련 과정 이수, 고교학점제 전공·부전공 실기 등 전문심화 과정 이수 등이다.
앞서 특성화고 학생들도 코로나로 각종 실습과 취업 기회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격증 비용 지원 제도 마련과 코로나19로 취업을 하지 못한 졸업생을 위한 단기 일자리와 구직지원금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사업으로 학생들은 자격증 2개 이상, 학교 이외의 교육과정 이수, 어학 인증 등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요와 성과를 모니터링해 지원금액을 늘려 고졸성공시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늬 기자 ha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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