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이한주, 부동산 투기 의혹에 캠프 정책본부장 사임 "정략적 모략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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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캠프 정책본부장에서 사임했다.
대선을 앞두고 지난달 경기연구원장 직을 사임하고 이 지사 대선 캠프에 합류해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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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캠프 정책본부장에서 사임했다.
이 전 원장은 이 지사의 측근 인사로 기본시리즈 등 이 지사의 핵심 공약 등을 입안했다.
2017년 대선 경선 당시에도 이 지사의 정책공약을 총괄했다. 대선을 앞두고 지난달 경기연구원장 직을 사임하고 이 지사 대선 캠프에 합류해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이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기사가 나와 입장을 표명한다.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며 “정략적 모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캠프 내 정책본부장 직함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비록 경기연구원장이라는 공직자가 되기 전의 일이고 투기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로써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면서도 “이 후보의 대장동 공적이 오히려 의혹으로 둔갑돼 공격받는 상황 속에서 사안의 논점을 흐리게 해 정략적 모략이 될 수 있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후보와 관련된 음해가 가려지면 저와 관련된 모해는 이후 철저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문화일보는 이 전 원장이 서울과 경기 분당에 아파트 2채와 강원, 충남 등에 상가·토지 등 10여개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편법증여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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