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내달부터 우윳값 5.4% 올린다
정유미 기자 입력 2021. 9. 23. 20:57 수정 2021. 9. 23. 23:05
[경향신문]
지난달 이뤄진 원유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우유제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게 됐다.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은 다음달 1일부터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우유를 사용하는 과자와 빵 등 관련 제품 가격도 잇따라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의 1ℓ 흰우유 제품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500원대 중반에서 2700원 전후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2018년 이후 3년 만으로 그동안 부자재 가격, 물류 비용, 인건비, 생산비용 증가 등이 누적되면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며 “인상 품목은 우유제품만 해당되며 치즈나 버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낙농진흥회가 지난달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 올리면서 예고된 바 있다.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경쟁업체도 연이어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에도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 이후 남양유업 등이 이를 따랐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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