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공항'된 대구경북 신공항..장거리 노선 가능해져

우성덕 입력 2021. 9. 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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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개발 종합계획 최종 반영
'단거리 국제선' 문구 삭제돼
중장거리 노선 취항 성공 땐
연간 천만명·화물 26만t 처리
경북도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원에 들어설 대구경북 신공항이 '거점공항'의 지위를 갖게 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 신공항이 '거점공항'으로 최종 반영됐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대구경북 신공항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같이 '거점공항' 지위와 함께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하는 공항으로 개발된다.

현재 공항은 중추공항, 거점공항, 일반공항 등 3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중추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이 국내에서 유일하고, 거점공항은 권역별 관문공항 역할을 하는 곳으로 김해공항 등 9곳이 지정돼 있다.

특히 이번 계획안에서는 기존 대구공항의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에 걸림돌이었던 '단거리 국제노선' 문구도 3차 계획(2006∼2010년) 이후 15년 만에 사라졌다. 이에 따라 향후 대구경북 신공항은 중장거리 국제선 취항이 가능해져 공항 활성화의 족쇄도 풀리게 됐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경북도는 대구경북 신공항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민간공항과 군사공항의 공항 기능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민간 항공 수요가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 철도 등 교통망 건설도 국가 계획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서대구 KTX역과 대구경북 신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칭 '대구경북선') 건설 사업도 국토부의 광역철도 선도사업 지구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되면 사전타당성 용역을 다른 사업보다 우선 시행할 수 있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다. 대구경북선은 총길이 61.3㎞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2조444억원이 투입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서대구역에서 신공항까지는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올해 말 대구경북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민간공항의 건설 규모를 국토부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북도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여객과 화물 26만t 이상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중장거리 노선을 위한 3200m 이상 활주로 건설을 국토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 신공항이 우리가 건의한 대로 대부분 반영됐다"며 "신공항과 연계교통망 건설을 위해 대구 군위 의성과 긴밀히 협의하고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국회와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과 국가계획 반영도 이끌어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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