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야권 공세는 자책골"..이낙연 "화천대유 방지법"

이학수 2021. 9.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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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을 정면돌파하는 와중에 추미애, 김두관 후보가 이 후보를 엄호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개발은 공정하지 않았다면서 민간 회사의 개발 이익을 환수하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의 선택은 오늘도 정면돌파였습니다.

의혹 보도를 주도한 조선일보를 겨냥해 "악의적 왜곡으로 선거에 개입한 중범죄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또 대장동 사업의 본질은 '공공 환수'라며, 이낙연 후보의 공세에도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전재수 의원/이재명 후보 캠프(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이 문제의 기원이 무엇이고 이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한 번쯤은 살펴봐 주셨으면 좋겠다…"

추미애,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엄호하며 이낙연 후보에 대해선 협공에 나섰습니다.

대장동 사업 논란은 "보수언론이 만들고 국민의힘이 나발 불고, 우리당 후보까지 부화뇌동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겁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낙연 후보 쪽 캠프 인사들은 이걸 가지고 공격을 하니까,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물타기 프레임 전환을 도와주는 꼴이 됐죠."

이 같은 문제의식에 반색한 이재명 후보는 보수언론과 야권의 공세는 자책골이 될 거라며 전체 후보들의 공동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후보는 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와 특검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대장동 사업이 불공정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활용해 민간업체가 이처럼 막대한 부동산 이익을 챙겼다는 것은 정의롭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토지의 개발이익은 최대 50%까지 환수하고, 공공 토지는 민간의 참여를 원천 금지하겠다는 이른바 '화천대유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진 후보도 앞선 토론회에서 "구조가 어떻게 돼 있길래 화천대유만 대박을 봤냐"며 이낙연 후보와 보조를 같이 해, 최대 승부처 호남 경선을 앞두고 주자들 간 미묘한 전선이 생겨난 양상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장훈(경남)·최창원(울산)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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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장훈(경남)·최창원(울산) / 영상편집: 문철학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250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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