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대구아파트 매매↓& 증여↑

대구CBS 권기수 기자 입력 2021. 9.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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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시행 이후 대구 아파트시장에서 매매는 줄고 증여는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 시스템 아파트 거래현황'을 보면 지난 7월 전체 아파트 거래 건수는 4510건으로 전달(6611건)과 비교해 46.5%(2101건)가 감소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대구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다주택자들이 양도세를 피하려고 증여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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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단지. 권기수 기자

지난 6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시행 이후 대구 아파트시장에서 매매는 줄고 증여는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 시스템 아파트 거래현황'을 보면 지난 7월 전체 아파트 거래 건수는 4510건으로 전달(6611건)과 비교해 46.5%(2101건)가 감소했다.

거래 원인별로 매매 건수는 1750건으로 전달(2117건)보다 20.9%(367건)가 감소했다.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4월(1918건) 이후 6월까지는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에 증여는 크게 늘었다.

7월 대구지역 아파트 증여는 747건으로 전달(645건)보다 15.8%(102건) 증가했다. 이는 전달(12.3%)보다 증가 폭이 큰 것은 물론 지난해 7월(817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대구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다주택자들이 양도세를 피하려고 증여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최고 세율을 71.5%에서 82.5%로 높였다.

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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