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대구아파트 매매↓&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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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시행 이후 대구 아파트시장에서 매매는 줄고 증여는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 시스템 아파트 거래현황'을 보면 지난 7월 전체 아파트 거래 건수는 4510건으로 전달(6611건)과 비교해 46.5%(2101건)가 감소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대구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다주택자들이 양도세를 피하려고 증여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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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시행 이후 대구 아파트시장에서 매매는 줄고 증여는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 시스템 아파트 거래현황'을 보면 지난 7월 전체 아파트 거래 건수는 4510건으로 전달(6611건)과 비교해 46.5%(2101건)가 감소했다.
거래 원인별로 매매 건수는 1750건으로 전달(2117건)보다 20.9%(367건)가 감소했다.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4월(1918건) 이후 6월까지는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에 증여는 크게 늘었다.
7월 대구지역 아파트 증여는 747건으로 전달(645건)보다 15.8%(102건) 증가했다. 이는 전달(12.3%)보다 증가 폭이 큰 것은 물론 지난해 7월(817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대구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다주택자들이 양도세를 피하려고 증여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최고 세율을 71.5%에서 82.5%로 높였다.
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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