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전 국회의장, 최재형 후보 지지 철회.."크게 실망"

조권형 기자 2021. 9. 23. 2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공동 명예선대위원장이었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23일 지지 철회를 공식선언했다.

정 전 의장은 감사원에 몸을 담고 있던 최 전 원장에게 대권 도전을 설득했던 핵심 인사로, 자신을 '최재형 전도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8월 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총괄본부장인 우창록 변호사, 명예공동선대위원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 최 예비후보, 후원회장인 강명훈 변호사. /성형주기자
[서울경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공동 명예선대위원장이었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23일 지지 철회를 공식선언했다. 정 전 의장은 감사원에 몸을 담고 있던 최 전 원장에게 대권 도전을 설득했던 핵심 인사로, 자신을 ‘최재형 전도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정 전 의장은 23일 SNS에서 “지난 한 달간 최 후보의 발언과 정치적 행보를 보면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최근 캠프 해체를 사후 통보받고 내심 불편했으나 ‘최재형다움’으로 승부를 보라는 마지막 충언을 드렸다”고 말했다.

부산이 과거 지역구였던 정 전 의장은 최 전 원장이 캠프 해체 이후 역선택 방지 문항을 포기하고, 상속세 폐지·낙태(인공임신중절) 반대 시위를 벌인 점을 거론하며 “크게 실망했다. 오늘 가덕도 신공항 전면 재검토 발언을 접하고는 아연실색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정치는 함께하는 예술이다. 정책에 대한 자기 생각을 공적 발언으로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정치의 본령에도 맞지 않는다”며 “더는 최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기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