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화물연대, 청주서 분산 집회.. 방역 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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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충북 청주시 SPC 삼립 청주공장 일원에 모이면서 경찰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민노총 화물연대 집회와 관련 집회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이들 화물연대 노조원은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결의대회를 끝내고 세종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면서 집회 장소를 청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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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민노총 화물연대 집회와 관련 집회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애초 이날 민노총 화물연대 청주지부에서 집회신고를 한 부분에 대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행정명령을 내리려다 민노총 화물연대가 집회신고를 하면서 수정했다.
청주시는 행정명령에 1인 집회도 허용하지 않는 행정명령으로 재수정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집회를 아예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겠다는 것이다.
이들 화물연대 노조원은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결의대회를 끝내고 세종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면서 집회 장소를 청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 화물연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인원제한 49명에 맞춰 청주공장 주변 도로와 인도에 분산해 집회를 열고 있다. 방역 당국인 청주시는 이런 분산 집회를 편법으로 보고 있다. 집회를 이어갈 경우 고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 있는 노조원이 속속 모여들면서 집회 참여 인원이 지속해서 늘어 경찰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과 충남 등지의 7개 기동대 400여명을 동원해 집회 현장 관리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청주공장 제품 출하를 막는 화물연대 노조원을 제지하기도 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2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파리바게뜨지회에서 물류 관련 증차와 배송 노선 재조정으로 촉발됐다. 이후 지난 15일 전국 SPC사업장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과정에서 일부 노종원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또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에서 영업 차질을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해산 경고 방송을 하고 있다"며 "제품 출하 방해 행위와 방역수칙 위반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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