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등학교서 낙뢰 추정 에어컨 화재.. 330여 명 대피 소동

임성준 2021. 9.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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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3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한 고등학교 교실 내 천장형 에어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21일 오전 7시쯤 낙뢰가 친 이력과 화재가 발생한 에어컨 내부에서 과전류가 식별된 점 등으로 미뤄 낙뢰로 기기에 과전류가 유입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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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형 에어컨 화재 모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3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한 고등학교 교실 내 천장형 에어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천장형 에어컨 3대와 실외기 1대 등 소방서 추산 82만7000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학교 관계자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

당시 1층 교과 교실과 2층 2학년 6반, 3층 2학년 3반에 설치된 에어컨과 옥상에 있는 실외기에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에어컨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자 학교 관계자들이 해당 건물에 있던 학생 330여 명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키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지난 21일 오전 7시쯤 낙뢰가 친 이력과 화재가 발생한 에어컨 내부에서 과전류가 식별된 점 등으로 미뤄 낙뢰로 기기에 과전류가 유입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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