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 땐 확진자와 접촉해도 자가격리 면제

황수현 입력 2021. 9. 23. 20:00 수정 2021. 9.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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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백신을 2차까지 맞은 분들은 확진자와 밀접접촉해도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출·퇴근과 등하교가 가능해지는 건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입니다.

황수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내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도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단 증상이 없어야 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최근 연구결과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이 확인되었기에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쪽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동안 밀접접촉한 확진자가 일반 바이러스가 아닌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면 접종 완료자라도 자가격리를 해야 했지만, 변이 여부와 상관없도록 바꾼 겁니다.

자가격리를 하지 않게 되면서 출·퇴근이나 등·하교가 가능해집니다.

대신 수동 감시 대상자가 돼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와 6~7일 뒤, 모두 2차례 PCR 검사를 받습니다.

14일동안 스스로 건강 상태를 잘 살피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백신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접종을 꺼리는 이들에게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A 씨 / 40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제대로 검증 안 된 상태서 안전성 대비 효과가 없겠다는 개인적 판단이 들어서 맞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B 씨 / 70대]
"걱정되고. 솔직히 맞고는 싶은데 그런 게(이상반응) 너무 염려스럽고 겁이 나 가지고 안 맞고 있어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미접종자의 추가 접종 예약률은 1.6%에 그쳐 아직 약 570만 명이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셈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황수현 기자 soohyun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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