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2027년까지 철도와 고속도로 고성까지 연장 추진

정상빈 2021. 9. 23. 19: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춘천] [앵커]

강원 동해안 최북단 지역인 고성군에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운영되지 않아 교통 오지로 꼽히는 곳인데요.

고성군이 동해고속도로의 고성 연장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고속도로의 북쪽 종착지인 속초요금소입니다.

기존 동해-강릉 구간이 2016년 11월 속초까지 연장되면서 고성 구간 개통도 기대됐지만, 추가 소식은 없습니다.

[이강훈/고성군 번영회장 : "홀대받는 느낌이라고 좀 할 수 있죠. 저희 지역 고속도로나 철도 자체가 없고, 숱하게 몇십 년 동안 계속 저희들이 갈망해왔는데…."]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동해선 연장 반영이 추진됐지만, 춘천-철원 고속도로보다도 사업 우선 순위에서 밀렸습니다.

경제성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고성군은 군비 1억 원을 들여 속초에서 끊긴 동해고속도로를 고성까지 연결하는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합니다.

교통 수요 등 단순 경제성을 넘어, 균형발전과 남북관계 등 고속도로 연장이 왜 필요한지 근거를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고성군은 또, 사업비 1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철도 관련 연구 용역을 추진합니다.

2027년 말 완공되는 동서고속철을 속초를 거치지 않고 고성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겁니다.

[김응중/고성군 기획감사실장 : "(동해북부선과 동서고속철이) 2027년도에 준공하는 거로 돼 있습니다. 저희들은 고속도로도 이 시기에 맞춰서 함께 준공될 수 있도록…."]

고성군은 올 연말을 전후로 나오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사업 성사를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추석 연휴 방문객 늘고 숙박은 줄고

강릉시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고속도로 지역 요금소 4곳을 통해 강릉에 진입한 차량과 강릉행 KTX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각각 5.5%와 11.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에 50객실 이상의 14개 숙박시설을 조사한 결과, 평균 투숙률은 47%로, 지난해에 비해 28%p 낮아져, 당일치기 여행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문진 우암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포함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시 주문진읍 우암지구에서 추진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예산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4년 동안 약 242억 원이 투입돼, 강릉 주문진 우암지구에서 하천 하구 바닷물 유입과 범람으로 인한 상습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펌프장과 교량 신설 등 정비사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