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열병'에 시름하는 호남평야.."흉년 걱정"

박웅 입력 2021. 9. 23. 19: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앞두고, 호남지역 일부 농민들이 흉년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가을장마 탓에 벼 이삭이 말라 버리는 목도열병이 번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을 햇살을 받으며 벼 이삭들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낱알들이 제대로 여물지 못하고 말라 비틀어져 있습니다.

목도열병에 걸려 수확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정판옥/김제시 백구면 : "가슴 아프죠. 작년에도 피해가 있었는데 올해 또 피해가 있으니까 더욱더 소득이 떨어질까 굉장히 염려스럽죠."]

벼가 목도열병에 걸리면 이삭의 목 마디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고 낱알은 하얗게 변합니다.

전북 김제와 부안 일대 호남평야 30% 정도에서 목도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막바지에 찾아온 늦은 장마 때문입니다.

목도열병 예방을 위해 농약을 뿌린다 해도 비가 계속 내렸기 때문에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삭이 영그는 시기에 일조량까지 적어 벼가 제대로 자라지 못했습니다.

[이봉춘/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신동진 벼가 단일 품종으로 굉장히 좋은 품종인데 농가들이 선호하는 품종입니다. 오랫동안 재배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농민들은 흉년을 걱정하면서 잦아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 개발과 보급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박웅 기자 (ism@kbs.co.kr)

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