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생활 적응 못한 60대 탈북여성, 월북하려다 붙잡혀

통일대교 인근서 체포돼.. 군 경계병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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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송용환 기자 = 지난 2015년 탈북해 남한으로 넘어와 생활하던 여성이 월북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61)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30분쯤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문 인근에서 월북을 시도하다가 검거됐다.

A씨가 통일대교 밑으로 탈출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확인한 군 경계병이 112에 신고했다.

당시 A씨가 메고 있던 가방 2개에는 라면·옥수수 등 비상식량과 우비·현금 등이 나눠 담겨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남한 생활이 쉽지 않았다. 도저히 살 수 없었다”며, 월북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