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에서 태어나 숨 쉬지 않던 아기..119대원이 살렸다

류원혜 기자 2021. 9. 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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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이동하던 차량 안에서 태어난 뒤 호흡이 없었던 아기가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무사히 엄마 품에 안겼다.

전담 의료진과 영상통화를 하며 의료지도를 받은 구급대원들은 탯줄을 제거한 뒤 산모와 아기를 구급차로 옮겨 45분 만에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강민호·이대한 소방교와 유종수 소방사는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새 생명을 지켜내서 기쁘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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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춘천소방서 제공)

병원으로 이동하던 차량 안에서 태어난 뒤 호흡이 없었던 아기가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무사히 엄마 품에 안겼다.

23일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21분쯤 "진통이 너무 짧아진다"는 산모의 다급한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3번째 출산 예정이던 산모 A씨(30)의 가족은 서울에 있는 산부인과로 가기 위해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지나고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대는 약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산모는 이미 차량 안에서 출산한 이후였다. 그러나 아기는 피부가 창백했고 호흡도 없었으며 자극에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위급한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은 흡인기로 흡인(석션)을 시도하며 아기의 기도 내 이물질을 빼냈지만 여전히 울음이나 움직임 등 반응이 없었다.

대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흡인을 이어갔고, 외부 감염 차단을 위해 양압 환기까지 실시한 결과 다행히 아기는 울음을 터뜨렸다. 이후 양수를 제거하고 보온조치를 하자 비로소 아기의 몸에 혈색이 돌기 시작했다.

전담 의료진과 영상통화를 하며 의료지도를 받은 구급대원들은 탯줄을 제거한 뒤 산모와 아기를 구급차로 옮겨 45분 만에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현재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강민호·이대한 소방교와 유종수 소방사는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새 생명을 지켜내서 기쁘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모와 새 생명을 살린 119대원들./사진=뉴스1(춘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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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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