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시 편입".. 경북도, 행안부에 관할구역 변경건의서 제출

권광순 기자 2021. 9. 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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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 전경. /경북도

경북도가 23일 행정안전부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이 요구사항이 담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 확정을 위한 공동합의문이 작성된 지 14개월 만이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청사를 방문해 A4 용지 3쪽 분량으로 작성된 이철우 도지사 명의의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도지자는 건의서를 통해 이미 국가계획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공항개발종합계획 및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에 반영된 신공항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꼭 필요한 행정절차라는 점, 이번 관할구역 변경 건이 정부 정책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역에서 필요해 자발적으로 추진한 것임을 강조했다.

제출서류 목록에는 건의서 외에도 경북도의회 의견서, 군위군 건의서 및 군위군의회 의견서가 함께 포함됐다.

지난해 7월 말 대구시·경북도·군위군 및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서명이 담긴 공동합의문,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관련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서, 도의회 의견 청취 이후에 발표된 군위군·군위군 통합 신공항 추진위원회 입장문, 군의회 성명서 등도 참고자료로 제출됐다.

도의회는 최근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본회의 무기명 투표를 거쳐 ‘의견 없음’으로 결론 내고 회의 결과를 집행부에 보냈다.

앞서 지난 6월 말 대구시의회는 관할구역 변경안을 찬성 의결했고, 대구시는 8월 13일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군위 대구 편입 문제는 행안부 검토 및 법률개정안 마련, 법제처 검토, 법률개정안 국회 제출 등 절차를 밟게 된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지난해 7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군위·의성) 결정 때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끌어내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약속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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