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수사 정보 유출로 유죄 받은 경찰관 29명

김승욱 2021. 9. 23.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4년간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은 경찰관이 3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경찰학회보에 실린 '경찰관의 보안 유출 범죄 실태분석 및 정책제언' 논문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경찰관은 29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최근 4년간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은 경찰관이 3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경찰학회보에 실린 '경찰관의 보안 유출 범죄 실태분석 및 정책제언' 논문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경찰관은 29명이다.

이 중 23명(79.3%)은 성매매업소 운영자, 도박장 개설자 등에게 수사·단속 정보를 알려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6명(20.7%)은 가족·동창 등 사적인 관계의 인물에게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 유형은 수사 진행 상황을 포함한 수사 정보 11건, 지명수배 내역 10건, 단속 정보 6건, 변사 사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보 각 1건이다.

이 교수는 "공무원의 비밀누설 행위를 적극적으로 교사하거나 방조한 민간인도 공무원에 준해 처벌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sw08@yna.co.kr

☞ 고3 학생이 한국 복싱 최초 '10체급 석권' 대기록
☞ 51세 김구라, 늦둥이 아빠 됐다…첫째와 23살 차이
☞ 피자 먹으러 갔다 산 복권이 5천억원에 당첨
☞ 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아내와 다투다 가위로…
☞ 배우 서이숙, 사망설 가짜뉴스 유포자 경찰에 고소
☞ 목포 아파트서 40대 여성 판사 숨진 채 발견
☞ 브라질 대통령 문전박대한 미국 식당…알고보니
☞ 中과학자들, 박쥐에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계획 세우고…
☞ 20개월 영아 강간 살해범, 도주 중 심야 절도까지
☞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서 대박 친 배경에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