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되나?" 포항·경주 추석 연휴 끝나고 확진자 증가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1. 9. 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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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첫날부터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연휴가 끝난 뒤 첫날인 23일 경주에서는 9명, 포항에서는 6명의 환자가 나왔다.

특히 포항지역 확진자 6명 중 4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감염경로 불명' 환자로 확인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만큼 추석 연휴 기간 동선과 밀접 접촉자 수에 따라 또 다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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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뒤 첫날 경주 9명·포항 6명 발생
두 도시서 감염경로 불명 5명·돌파감염 1명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첫날부터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에다 '돌파감염'까지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추석 연휴 5일 동안 포항에서는 단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하루 평균 2명도 되지 않는 수치다.

이 기간 경주에서도 19명만 발생해 두 도시 모두 안정세를 되찾는 듯했다.

하지만 연휴가 끝난 뒤 첫날인 23일 경주에서는 9명, 포항에서는 6명의 환자가 나왔다.

특히 포항지역 확진자 6명 중 4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감염경로 불명' 환자로 확인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만큼 추석 연휴 기간 동선과 밀접 접촉자 수에 따라 또 다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일부 확진자의 동선 중 정확한 접촉자가 파악되지 않는 동선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개하고 의심자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경주의 경우 9명 중 7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돼 추가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1명은 지난 20일부터 경주를 여행하던 서울시민이고, 나머지 한 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데다 '돌파감염'으로 조사돼 가족 중에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무증상 감염'된 수도권 거주자들이 지역사회를 방문했을 가능성도 높아 추가 확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은 물론, 기업과 대학 등에 연휴 기간 수도권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선제적 검사를 요청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 최재순 소장은 "가족과 친구, 동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모두가 방역에 동참해야 한다"며 "추석 연휴 수도권 등을 다녀오신 분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오면 출근이나 등교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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