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닮은꼴 대처'..핵심은 '정면돌파'

입력 2021. 9. 23. 19:14 수정 2021. 9. 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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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연기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이도운 위원님. 저희가 각기 다른 화면 두 가지를 연이어서 준비했는데. 윤석열 이재명. 이재명 윤석열. 두 사람이 기질이 비슷해서 조금 더 센 정면돌파를 택하는 건지. 아니면 지금 정치적 전략이 있는 건지. 저희가 어떻게 파악을 하면 되겠습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전략보다는 기질이 조금 앞선다고 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두 분이 걸어온 길이 그렇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 검사 시절에 박근혜 정권 때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박근혜 정권가 맞섰죠.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서울 중앙지검장도 되고, 검찰총장도 됐지만. 조국 수사 이후에 문재인 정권가 맞섰죠. 하나의 검사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대로 일개 검사가 정권과 맞선다는 것. 그것도 연이어서 두 번의 정권과 맞선다는 건 보통의 일이 아니죠. 그게 윤석열 후보의 기질을 보여주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도 성남시장. 큰 시이기는 하지만, 기초단체죠. 기초단체장이 대선에 도전했습니다. 과감하게 1위 후보, 문재인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실패했지만 불과 4년 만에 이번에는 여권의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두 분이 지금 비슷한 정치적 위기라면 위기고, 어려움을 맞았는데. 윤 후보 같은 경우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여기에 대해서도 지금 정면돌파하고 있고. 그다음에 지금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도 이재명 지사도 정면돌파를 하려고 하는데.

역대 긴 역사를 볼 때 알렉산더부터 그다음에 한니발도 그렇고 우리 이순신 장군도 그렇고 중국의 제갈량도 그렇고. 항상 정면대응, 직진으로만 해서 이긴 게 아닙니다.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할 때는 발휘해야 돼요. 미국의 유명한 치킨 게임이 있습니다. 차가 마주보고 달려요, 그러면 둘 다 계속 직진을 하면 어떡하죠. 둘 다 죽는 거예요. 그래서 누가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는가. 이 부분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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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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