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저작권' 비판에.. 윤석열 "내 공약은 갖다 쓰라"

최기창 입력 2021. 9. 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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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불편함을 노출했다.

유 후보는 23일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내 공약을 베끼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윤 후보가 최근 의무복무를 다녀온 병사들한테 주택청약 가점 공약을 냈다"며 "그런데 내 공약과 똑같더라. 그 공약을 제대로 이해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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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홍준표 "尹 공약, 본인 생각 아니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쿠키뉴스=마곡] 최기창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불편함을 노출했다. 윤석열 후보는 사실이 아니라고 비판한 뒤 고심 끝에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 후보는 23일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내 공약을 베끼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윤 후보가 최근 의무복무를 다녀온 병사들한테 주택청약 가점 공약을 냈다”며 “그런데 내 공약과 똑같더라. 그 공약을 제대로 이해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윤 후보가 나의 한국형 G.I.Bill 공약 중 주택청약 5점 가점을 베꼈다”며 불쾌감을 노출한 바 있다. 

국민의힘 토론회에 나선 후보들.   사진=최기창 기자

홍준표 후보 역시 윤 후보의 공약이 다소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공약을 짬뽕해 놨다. 공약이 자기의 생각이 아니고 참모들이 만들어준 공약을 발표하니까 문제가 크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 후보는 크게 반발했다. 그는 “나도 (정책 연구에) 참여한 뒤 회의를 통해 안을 냈다”고 말했다. 

특히 “청약 5점 가산하는 내용을 베꼈다고 하는 데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내 공약은 갖다 써도 된다”고 반응했다. 

아울러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책이해도가 낮다는 비판이 있다면) 앞으로 높이겠다”고 답변했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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