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으로 확 쪼개졌다..이재명-이낙연 정면충돌

입력 2021. 9. 23. 19:12 수정 2021. 9. 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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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연기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어제도 저희가 짚어봤던 이 얘기.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 저에게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공영 개발을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을 가하던 이 수박 논란. 식지 않고 있는 이유는 당연히 호남 경선이 코앞이겠죠, 이도운 위원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호남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이고 25일에 광주 전남. 그리고 26일에 전북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동산 기득권자를 비판할 수는 있는데 거기에 굳이 수박이라는 표현을 이재명 지사가 쓰면서 논란이 되는데. 수박이라는 말이 우리는 일반적으로 과일로만 쓰지만. 정치적으로 볼 때는 호남 분들을 약간 비하하는 표현이고 더 나아가서는 5.18 희생자를 비하하는 단어로도 특정 극우 사이트라고 지칭되는 곳에서 쓰기 때문에. 왜 이걸 이 지사가 썼냐. 특히 이 지사의 아마 지지층으로 보이는 분들이 최근에 이 단어를 많이 써서 이낙연 캠프에서 공식 논평을 통해서 그 단어는 쓰지 않는 게 좋겠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 지사가 직접 쓰니까 도대체 이게 무슨 이유지. 우리가 일베라는 특정 사이트를 얘기해도 될지는 모르겠는데 이 사이트에 사실은 이재명 지사가 회원으로 가입한 적도 있습니다. 본인은 도대체 약간 극우적인 보수적인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 알아보기 위해서 가입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죠. 그래서 이게 지금 논란이 되고. 논란이 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경선 초기에 이런 문제가 또 한 번 있었습니다.

백제. 백제라는 단어가 고구려, 신라, 백제지만 정치권에서는 유권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호남을 정치적으로 비하하는 의미로도 쓰이기 때문에. 한 번 백제 논란을 거치고 그때는 어쨌든 호남 분들이 크게 의문을 두지 않고 넘어갔습니다만. 또 한 번 이렇게 되고, 호남 경선이 가까워 오니까 이번에는 호남 분들 중 이런 걱정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전략적으로 이재명 지사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될 경우에 호남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기회를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한테 어떻게 마음을 바꿀, 그러니까 울고 싶을 때 뺨을 때려줬다고 할까요. 그런 하나의 요인을 제공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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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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