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중 '안정세' 유지..앞으로 일주일이 고비
[KBS 부산][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28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며 긴 추석 연휴에도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연휴 여파는 앞으로 일주일가량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텐데요,
부산시는 일상으로 복귀한 시민들의 진단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내내 쉬지 않고 운영해 온 부산시청 등대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안전하게 고향 집을 오가기 위해 많은 시민이 찾았습니다.
닷새간의 연휴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 4곳의 검사 건수는 모두 만 3천8백 건.
연휴 마지막 날에만 약 4천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김현숙/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 : "아무래도 가족들을 만나다 보니까 혹시나 나 때문에 다른 가족들한테 피해를 줄까, 회사 가면 회사에 또 피해를 줄까 싶어서 회사 가시기 전에 검사를 미리 받고 가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추석 대이동에도 닷새간의 연휴 기간 부산에서는 모두 202명, 하루평균 40명이 확진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 거주자 8명이 부산을 찾았다 확진됐고, 다른 지역을 방문한 부산 시민 5명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 간 이동으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의 영향은 앞으로 일주일간의 추이를 지켜봐야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부산시 방역 당국은 잠복기가 있어서 당장은 음성이 나올 확률이 크다며 앞으로 사나흘 뒤에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바로 접촉을 하고 귀가하면서 음성을 받았다 할지라도 나중에 양성 전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번 주) 토, 일 사이에 검사를 받으시고, 음성으로 나오시면 뭐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부산의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은 지금까지 71.4%를 기록해 인구 수 대비 70%를 넘겼으며, 45%는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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