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발 폭증' 23일 오후 6시 1838명 확진..동시간대 역대 최다(종합)
시장·병원·노래방·교회 등 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이어져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역대 최다인 1838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22일) 같은 시간대 1388명에 비해 450명 늘어난 것이고, 기존 최다인 지난 8월10일 1770명에 비해서도 68명 많은 것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681명, 경기 511명, 인천 134명, 대구 117명, 충남 68명, 충북 49명, 강원 42명, 전북 40명, 광주 37명, 경북 35명, 경남 34명, 부산 28명, 대전 25명, 울산 19명, 전남 9명, 제주 8명, 세종 1명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1326명으로 전체의 72%, 비수도권은 512명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충북의 경우 9월 들어 가장 많은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전날 같은 시간 25명보다는 24명 는 것이다.
소규모 집단감염 여진이 끊이지 않으면서 청주 필라테스학원(누적 14명)과 한 중학교(누적 21명) 관련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외국인 감염 사례도 이어져 충주에서 인력회사 선제검사를 받은 2명을 비롯해 청주 9명, 진천 5명, 충주·음성 각각 3명, 옥천 1명 등 21명의 외국인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도 지난 8일 42명 발생 이후 15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양산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해 10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어났다.
다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5명으로, 대구 확진자 접촉 2명, 경기도 화성·경북 포항·강원도 춘천 확진자 접촉 각 1명이다.
지인 등 기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2명이며, 1명은 해외입국자이다.
추석 연휴 기간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서구 한 시장에서는 확진된 상인의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이 시장 관련 누계 확진자는 37명이며, 보건당국은 이날 상인 전원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 중이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의 경우 서구 비산동 노래방과 달성군 논공읍 유흥주점 관련 69명, 서구에 있는 S사우나 관련 27명 등이 나왔다.
전북 전주에서는 22명이 확진됐는데 절반인 11명은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았다. 3명은 기관이나 학교에 복귀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감염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 군산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1명(4185번)은 추석 연휴 기간 대구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다른 3명은 4185번의 지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확진자 중 9명은 기확진자 관련이다. 대부분 명절 기간 선행 확진자인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으로부터 감염된 사례다.
지난 21일부터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동구 소재 사우나발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앞서 지표환자인 4704번이 감염원 불명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그와 지난 19일 새벽 함께 사우나를 방문한 지인 4명이 확진됐다.
이들의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전날 지인 중 1명인 4731번의 아들과 배우자가 확진됐고 이날 4730번의 배우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동구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용객 5명과 가족 3명 등 총 8명이다.
경기 고양의 한 교회에서는 장례식장 조문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시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확진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던 중 이 확진자가 앞선 14일 관내 소재 한 장례식장에 다녀간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당 장례식장에 다녀간 참석자들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간 후 17일 집단조문을 다녀간 A교회 교인 등 4명이 확진된데 이어 연휴 첫날인 18일에도 교인 등 8명이 확진됐다.
확진자가 늘어나자 보건당국은 추석 연휴 직전 장례식장 조문객 600여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한데 이어 A교회 교인들의 집단조문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해 이 교회 교인들도 모두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A교회에 대해 집합금지와 함께 영상예배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기간에도 이 교회에서는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19일 11명, 20일 3명, 22일 6명, 23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한편 해당 장례식장에는 직원 11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이들 모두 2차 접종 완료자들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86명 발생했다. 가락시장과 관련한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486명에 달한다.
중구 중부시장과 관련해서는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집계됐다. 중부시장 관련 시내 확진자는 총 212명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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