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약 맹폭 "짬뽕, 공약표절" vs. 尹 "그럼 제 공약 가져다 쓰라"

김학재 입력 2021. 9. 23. 19:01 수정 2021. 9. 23. 1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3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주자들간 2차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이 잇따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약을 놓고 베끼기 논란을 제기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우리 당 어느 후보도 제 공약은 뭐 얼마든지 쓰시라. 특허권이 없다"고 말했고, 유 전 의원은 "저는 별로 갖다 쓰고싶은 생각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2차 토론회
洪 "尹 공약, 참모들이 써준 공약"
劉 "美에서 공약표절은 심각한 문제"
元 "카피닌자 윤석열, 이재명 만나면 상처"
尹 "공약에 특허권 있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23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주자들간 2차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이 잇따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약을 놓고 베끼기 논란을 제기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공약에 대해 "짬뽕공약"이라고 비판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표절 논란을 언급하면서 "남의 공약이 좋으면 뺏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공약을 이해하고 있나"라고 따졌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전문가들이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며 국방 관련 공약에 대해서도 "베낀게 아니라 제대자들을 상대로 정책그룹에 계신 분들이 일일이 인터뷰로 들어서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열린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중계된 2차 토론회에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부동산, 대북 공약에 대해 "윤 후보 공약을 보면 정세균, 이낙연, 송영길, 유승민 공약을 짬뽕했더라"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이 "국익 우선주위라는 말도 제가 한 말"이라고 강조하자, 윤 전 총장은 "국익 우선주의는 누가 못쓰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에 홍 의원이 "자기 공약이 아니라 참모들이 써 준 공약이니 문제"라고 지적하자, 윤 전 총장은 "무슨 문제가 있나. 아니 국익우선주의라는 말도 특허가 있나"라고 웃었다.

유 전 의원은 표절까지 언급하며 윤 전 총장을 압박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님, 저는 별로 쓰고싶지 않은데, 미국 선거에선 공약 표절은 심각한 문제"라며 "정치가 선진화되어 갈수록 그렇다. 이재명은 정정당당하게 이낙연의 ESG법안을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우리 당 어느 후보도 제 공약은 뭐 얼마든지 쓰시라. 특허권이 없다"고 말했고, 유 전 의원은 "저는 별로 갖다 쓰고싶은 생각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윤 전 총장에게) '카피닌자'라는 별명이 새로 붙은 것을 아시냐.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나오는 인기있는 캐릭터다"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원 전 지사는 "여러 후보의 공약을 갖다 쓰는 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원팀 아니겠나"라면서도 공약이 나올 때 수많은 고민과 토론이라는 과정이 동반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원 전 지사는 "우리끼리는 원팀이니 그렇다치더라도, 아마 (본선에서) 상대방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후보가 나온다면 토론회에서 이빨과 발톱에 갈기갈기 상처 입을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