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자 폭증.. 오후 6시까지 전국 1802명, 동시간대 역대 최다

송주상 기자 2021. 9. 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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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장련성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국 확진자 수가 동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802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481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16일)보다 129명 많은 수치다. 특히 오후 6시 집계 기준으로 최다 기록이다. 직전 최다는 지난달 10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1768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1326명(73.6%), 비수도권이 476명(26.4%)이다.

서울시에서 집계된 확진자 수 681명도 오후 6시 집계 기준으로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해외 유입이고, 나머지 679명은 국내 감염이다.

늘어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반영되며 확진자가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 중 21일까지 하루 검사 인원이 3만∼5만명대로 줄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검사 인원은 8만1599명으로 급증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경기 511명, 인천 134명, 대구 117명, 충남 63명, 충북 49명, 전북 40명, 광주·강원 각 37명, 경북 35명, 경남 34명, 부산 28명, 대전 10명, 전남 9명, 울산·제주 각 8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보다 더 늘어 2천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최다 확진자 수는 8월 11일 기록한 22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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