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간질간질' 고양이 알레르기..사료만 잘 골라도 걱정 끝

김주영 2021. 9. 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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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인구는 1500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반려인들의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네슬레 퓨리나는 사람의 고양이 알레르기를 완화할 수 있는 사료를 개발했다.

고 수의사는 "사료를 급여하는 순간부터 고양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인 'Fel d 1' 성분이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거의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6주 정도를 급여하면 반려인들이 겪는 알레르기 증상의 47% 정도는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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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퓨리나 '리브클리어'
알레르기 항원 줄이는데 효과적
나이·증상별 5개 종류로 출시
프로플랜 리브클리어. 네슬레 퓨리나 제공
국내 반려인구는 1500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특히 최근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도 크게 늘고 있다.

개와 비교했을 때 고양이가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덜 타며, 영역동물이라 산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다. 또 고양이는 자신의 털을 핥는 '그루밍'을 통해 청결을 유지해 목욕 횟수도 개와 크게 차이난다.

이처럼 반려묘 양육이 반려견 대비 비교적 수월함에도 불구하고, 입양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의 경우 콧물, 재채기,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데, 극심한 경우 파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양이 알레르기의 근본 원인은 털에 묻은 타액이다. 모든 고양이는 침샘과 피지샘에서 'Fel d 1'이라는 알레르기 항원을 생성하는데, 이 항원이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고양이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루밍하고, 이 과정에서 타액이 묻은 털이 주변 환경으로 날리며 공기 중으로 항원이 떠다니게 된다. 결국 고양이 알레르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양이와 떨어져지내야만 한다.

반려인들의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네슬레 퓨리나는 사람의 고양이 알레르기를 완화할 수 있는 사료를 개발했다.

네슬레 퓨리나 수석 연구원 이비니저 사티야라즈 박사는 농장 고양이를 통해 활성화된 'Fel d 1'의 수치를 낮추는 방법을 발견했다. 그는 계란에 노출된 고양이에서 활성화된 'Fel d 1'수치가 현저히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계란의 난황 성분이 포함된 리브클리어 사료를 개발했고, 약 3주간 사료를 먹인 고양이를 관찰한 결과 실제로 활성화된 'Fel d 1'의 양이 47% 가량 감소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보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브클리어 사료를 체험해 본 고규련 수의사는 10년 넘게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만 키운 지 1년이 넘은 시점부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크게 고생했다고 한다.

고 수의사는 "1차로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히고 심한 경우에는 눈이 붉어지면서 간지럽고 기도까지 가려웠다"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일은 복용했다"고 말했다.

고양이에게 리브클리어를 먹인 이후 고 수의사에게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알레르기 약 복용횟수를 주 1회로 줄인 것이다.

고 수의사는 "사료를 급여하는 순간부터 고양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인 'Fel d 1' 성분이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거의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6주 정도를 급여하면 반려인들이 겪는 알레르기 증상의 47% 정도는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길게는 2주, 짧게는 7~10일 정도 기간을 두고 기존에 먹이고 있던 사료에서 점진적으로 바꿔나가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프로플랜 리브클리어는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 고양이 반려인이 많은 나라에는 이미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동물병원에 선출시됐고, 퓨리나 자사몰에서는 오는 10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리브클리어 라인은 총 5종으로 △1세 이하 키튼 △1세 이상 성묘용 △비뇨기계 관리 △실내묘용 △7세 이상 노령묘용으로 이뤄져있어 고양이의 나이와 증상별로 선택해 급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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