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 7년만에 다시 열린다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이 다음달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6일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업체가 제기했던 사업자 선정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소송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2019년 진행한 공모에서 ㈜하이덱스 스토리지(이하 하이덱스)가 새 여객선 운영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 공모에서 탈락한 A업체가 제기한 것.
그러나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원고 A업체가 패소함으로써 하이덱스 스토리지가 신규 여객선 취항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하이덱스 측은 이미 세월호(6825t)의 4배 크기인 2만7000t급 카페리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호 건조를 마쳤으나 소송에 휘말리면서 배 인수에 필요한 자금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이덱스 관계자는 “당초 9월 취항 예정이 무리한 소송으로 늦어졌다”며 “금융기관과의 협상이 남아 있는 만큼 확언할 수는 없지만 10월 중에는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 여객선은 승무원 40명과 최대 810명의 여객을 태우고 2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선체 길이는 170m, 폭은 26m이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세월호와 오하마나호(6322t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 취소를 당한 이후 7년째 끊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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