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영업익 25% 성과급 달라"..삼성전자 노사, 내달 5일 첫 상견례

서민지 입력 2021. 9. 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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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다음 달 첫 상견례를 갖고 임금교섭 절차에 들어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실무진은 2021년도 임금교섭 절차와 일정 협의 등을 위해 다음 달 5일 상견례를 열기로 했다.

노조 측이 이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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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연봉 1천만원 인상에 자사주·코로나 격려금까지..내달 임금교섭 절차 돌입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다음 달 첫 상견례를 갖고 임금교섭 절차에 들어간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실무진은 2021년도 임금교섭 절차와 일정 협의 등을 위해 다음 달 5일 상견례를 열기로 했다. 노사는 이를 시작으로 매주 한 번꼴로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지난달 말 회사에 임금·복리후생 협상 교섭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수가 약 4천500명으로 삼성전자 4개 노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다른 노조와 함께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교섭에 임할 방침이다.

노조가 사측에 요구할 임금교섭 협상안 초안에는 전 직원 계약 연봉 1천만원 일괄 인상과 자사주(1인당 약 107만원) 및 코로나19 격려금(1인당 약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는 확정안이 아닌 초안으로, 노조는 조합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무노조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매년 임금 인상률을 정해왔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철폐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노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3월 노사협의회에서 올해 총 7.5%의 임금 인상을 결정한 상태다. 노조 측이 이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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