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기본소득 브레인' 이한주 정책본부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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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선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한주 캠프 정책본부장(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23일 사임했다.
이 전 원장이 아파트 2채를 포함한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고,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자녀에게 재산을 편법 증여한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 전 원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아파트 2채와 전국에 9개 필지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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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선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한주 캠프 정책본부장(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23일 사임했다. 이 전 원장이 아파트 2채를 포함한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고,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자녀에게 재산을 편법 증여한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3월25일 경기도보에 고시된 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을 보면, 이 전 원장은 모두 58억953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내 공직유관단체장 가운데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에 이어 두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이 전 원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아파트 2채와 전국에 9개 필지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82.55㎡는 본인 명의로, 분당구 이매동 아파트 178.30㎡는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했다.
서울 영등포 상가(13.29㎡씩 2곳), 경기 화성시 동탄 근린생활시설(37㎡), 남양주시 자동차 관련 시설 등 배우자와 자녀 명의의 건물 5채도 등록돼 있으며, 2017년엔 가족법인인 ‘리앤파트너즈’를 세워 상가 등의 관리를 해왔다.
이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공적이 오히려 의혹으로 둔갑되어 공격받는 상황 속에서, 사안의 논점을 흐리게 하여 정략적인 모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캠프 내 정책본부장 직함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와 관련된 음해가 가려지면, 저와 관련된 모해는 이후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청담동 아파트는 작년에 재건축이 시작됐고 (경기연구원장 시절) 경기도에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일시적 1가구 2주택’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횡성 땅은 선산 용도로 조성한 것이다”, “세무사의 조언을 받아 리앤파트너즈라는 법인을 세우고 임대소득의 8분의 1을 자녀들에게 배당을 하려고 했는데 배당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정하 서영지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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