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억원 돈방석'..채시라 남편 회사 직원들 얼마나 좋을까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사 주식을 일정 가격으로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주식 가격이 낮을 때 싼 값에 사놓았다가 회사가 성장하면서 주가가 오르면 이를 팔아 차익을 볼 수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패밀리SC잔여 주식매수선택권은 총 20만9699주로 집계됐다.
이 중 18만210주의 행사 가격은 2000원이며 2만9489주의 행사가격은 8000원이다.
아이패밀리SC는 IPO를 추진하며 공모가를 3만9000~4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상단을 유지하면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는 약 95억원에 달한다.
아이패밀리SC는 배우 채시라의 남편이자 가수 출신인 김태욱 대표가 이끌고 있는 곳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03년 아이패밀리SC의 최대주주(지분 35.75% 보유)로 오른 뒤 3차례에 걸쳐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도 상장에 따른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윤현철 부사장과 김춘수 상무는 각각 약 22억원과 7억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내년 3월 31일부터 2027년 3월 30일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장 후 1년 이내에 행사 가능한 아이패밀리SC의 스톡옵션 수는 13만1064주이고, 나머지 약 7만8000주는 2023년 이후부터 행사할 수 있다.
보유 중인 주식 9만3300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 김 대표의 경우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45억원 가량의 현금을 손에 거머쥐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패밀리SC는 내달 12~13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뒤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10월 15일 공모가를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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