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들 "소통의 달인 이재명"..여성 1만명 "신뢰의 정치인 이낙연"

박주평 기자 2021. 9. 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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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선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경선이 이번 주말 열리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23일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을 끌어내면서 경쟁의 열기를 더했다.

이재명 캠프(열린캠프)는 이날 7대 종교(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유교·민족종교) 13명의 지도자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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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지지선언 잇따라
지난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1.9.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선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경선이 이번 주말 열리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23일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을 끌어내면서 경쟁의 열기를 더했다.

이재명 캠프(열린캠프)는 이날 7대 종교(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유교·민족종교) 13명의 지도자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지지선언을 통해 "안정적이며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국가지도자의 출현이 절실하다"며 "나라가 진영 갈등을 겪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민도 혼란을 겪는 시대에 안정적이며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국가지도자의 출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회피용 추상적 언어가 아닌 신뢰의 언어, 실행력의 언어, 현장의 언어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에 우리는 더욱 더 신뢰를 보낸다"며 "SNS를 중심으로 댓글에 반응하고 직접 소통하는 그의 모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그가 겪어 온 치열한 삶 속에서 발현된 인간애와 공익추구 철학,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로서 보여준 정치지도자로서의 투철한 신념과 실천의지, 추진능력과 비전 등을 통해 국민의 사랑과 지지가 확인된 사람"이라면서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들을 그 특유의 소통과 추진력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오소리'로 불리길 자처하는 여성들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낙연 캠프(필연캠프)는 부산 지역 맘카페에서 여성들의 지지 움직임이 시작돼 지난 21일 기준으로 참가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호남 지역을 시작으로 부산, 제주, 대전,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공개 지지선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은 스스로를 '벌꿀오소리'에 빗대 '문꿀오소리'라고 부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과 평소에는 온순하지만 자신을 공격하면 끝까지 쫓아가 응징하는 습성을 가진 벌꿀오소리를 합친 말이다. 즉, 문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세력으로부터 지키겠다는 의미다.

호남 지역 여성 '오소리'들은 이날 지지선언에서 "여성의 삶을 지켜주는 나라, 아이 낳고 싶은 나라를 약속한 이낙연을 지지하며, 여성범죄 근절과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이낙연의 이름으로 약속한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국정 경험과 경력으로 입증된 신뢰의 정치인이자 민주정부를 계승할 사람으로 준비된 대통령 후보 이낙연을 지지한다"면서 "여성으로서의 삶과 우리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사람, 이낙연에 대한 지지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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