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저씨~' 반복되는 고음의 다급한 소리, 직접 확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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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하루 앞 둔 지난 20일 새벽 4시 26분.
신고 내용은 "OO아파트 맞은편 쪽에서 사람은 안 보이는데, 주택가에서 '경찰 아저씨'하고 소리를 지른다"는 내용이었다.
언듯 들으면 '경찰 아저씨'를 부르는 것만 같아 출동한 경찰도 황당해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당시 상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23일 '추석 연휴, 경찰을 부르는 다급한 목소리..?!!! "경찰아저씨!!!!"'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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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확인 결과 '닭 울음소리'로 밝혀져
‘경찰 아저씨, 경찰 아저씨~'
추석을 하루 앞 둔 지난 20일 새벽 4시 26분.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에서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OO아파트 맞은편 쪽에서 사람은 안 보이는데, 주택가에서 ‘경찰 아저씨’하고 소리를 지른다”는 내용이었다. 신고자는 “어제부터, 남자 목소리다”고 했다.
이에 울주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하지만 한참을 수색해도 인기척은 없었다. 그러던 중, 주택가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렸는데, 불빛을 비추자 다시 소리가 들렸다.
소리의 정체는 ‘꼬끼오끼오’. 닭이 울음소리였다. 언듯 들으면 ‘경찰 아저씨’를 부르는 것만 같아 출동한 경찰도 황당해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하태승 순경은 “처음에는 크게 위험한 신호인 줄 알고 긴장하면서 갔는데, 닭 울음 소리로 밝혀져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 순경은 “이 사실을 전해들은 신고자도 웃으면서 ‘미안하다’했는데,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서)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당시 상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23일 ‘추석 연휴, 경찰을 부르는 다급한 목소리..?!!! "경찰아저씨!!!!"’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닭이 ‘경찰 아저씨’라고 말할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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