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퍼센트, 데뷔 9년 만에 해체.."팬들 덕분에 청춘 재밌게 보내 감사"

백퍼센트 인스타그램

그룹 백퍼센트가 데뷔 9년 만에 활동을 종료한다.

23일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백퍼센트가 내달 9일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티오피미디어와 백퍼센트 멤버 록현, 종환, 찬용, 혁진은 10월 9일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멤버들과의 깊은 상의 끝에 백퍼센트 활동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랜 시간 동안 티오피미디어와 함께 좋은 활동을 해 온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멤버들의 앞날을 한결같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티오피미디어 홈페이지

록현, 혁진, 찬용, 종환 등 네 멤버들은 "백퍼센트의 멤버로서 우리 멤버들의 동료로서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값진 9년이었다"며 "퍼펙션(팬덤명)이 있어서 힘낼 수 있었고 즐거웠고 행복했다. 퍼펙션 덕분에 청춘을 재밌게 보냈고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금까지 백퍼센트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다른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백퍼센트는 2012년 싱글 'WE, 100%'로 데뷔해 '나 같은 놈' '나쁜놈' '니가 예쁘다' '심장이 뛴다' 등의 곡을 발표했다.

백퍼센트는 지난 2018년 멤버 민우가 심정지로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큰 아픔을 겪었다.

이후 2019년 3월 EP 'RE:tro'를 발매한 백퍼센트는 이 앨범을 끝으로 9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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