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호남대첩 앞두고 '대장동 공방' 가열.. 위태로운 '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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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주말 호남대첩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 정치권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양 캠프도 전략적 대응을 하는 모습이다.
여당 경선은 오는 25~26일 호남대첩을 앞두고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전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거듭 강조하면서 호남대첩을 계기로 역전의 발판 마련에 사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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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는 "의혹검증은 필요"
더불어민주당 경선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주말 호남대첩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 정치권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양 캠프도 전략적 대응을 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캠프는 자진해 수사의뢰한 데 이어 추미애, 김두관 후보에 공동 대응을 제안하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이에 맞서 이낙연 캠프는 정치 공세에 반대한다고 하면서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이 지사를 압박하고 있다.
여당 경선은 오는 25~26일 호남대첩을 앞두고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전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현재까지 과반 지지율을 획득한 이 지사측은 대장동 의혹을 일축하면서 타 후보와의 공동 대응을 전격 제안했다.
이 지사는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 후보의 공동 대응이 이뤄진다면 당 단합과 단결을 기대하는 국민과 당원께도 좋은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공동 기자회견이든 캠프 공동성명이든 저들의 후안무치한 저질 정치공세에 함께 맞서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은) 언론을 빙자해 내부 총질하는 사태"라면 사실상 이 전 대표를 겨냥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거듭 강조하면서 호남대첩을 계기로 역전의 발판 마련에 사활을 걸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적 고향인 호남에서 과반의 압도적 지지로 결선 투표에서 막판 승부수를 띄운다는 구상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일단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50% 이상 지지를 받는 걸 막는 게 1차적 목표"라며 "조심스럽지만 호남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보수적으로 봤을 때) 양쪽이 40%에서 5%포인트 안팎으로 받을 것"이라며 "현장 바닥 분위기를 점검한 분들은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말도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호남출신으로 후보직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의 연대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캠프 정무실장 윤영찬 의원은 "정세균 전 총리께서 사퇴하면서 호남의 유일한 후보 이낙연 후보가 잘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호남이 결선 투표로 가는 길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호남대첩을 앞두고 양측 신경전이 과열되면서 향후 화학적 결합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광주·전남 경선 결과는 오는 25일, 전북 결과는 26일 공개된다.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율은 40.29%(5만 826명)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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