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보선 최대 6곳.. 대선후보와 발맞출 거물급 출격채비

심형준 2021. 9. 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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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뤄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갈수록 판이 커지면서 여야가 미니총선급 경쟁을 예고 중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보선 확정 지역은 모두 세곳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종로와 서초갑, 청주 상당 선거구다.

여기에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을)과 이규민 민주당 의원(경기 안성)의 지역구 등 재판중인 곳까지 포함하면 최대 5-6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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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임종석·안철수 등 하마평

내년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뤄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갈수록 판이 커지면서 여야가 미니총선급 경쟁을 예고 중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보선 확정 지역은 모두 세곳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종로와 서초갑, 청주 상당 선거구다. 여기에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을)과 이규민 민주당 의원(경기 안성)의 지역구 등 재판중인 곳까지 포함하면 최대 5-6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뤄지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재보선은 대선과 함께 치뤄지면서 정치적 의미나 영향력이 커진 점에서 대선 만큼이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종로는 대통령을 3명(윤보선, 노무현, 이명박)이나 배출하면서 대한민국 정치1번지로 불리는 곳이다. 이번에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그런 만큼 차차기 대선을 노리는 잠룡군이나, 여야 주요 거물급 인사들의 하마평이 갈수록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여권에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영선 전 중기벤처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물망에 올랐다. 박 전 장관이나 추미애 전 장관도 서울시장 후보 출마설과 함께 종로 출격설이 끊이지 않는다.

야권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황교안 전 총리, 이준석 대표 등도 출마설이 나온다.

종로는 특히 정치적 무게감 만큼이나 각당 대선 후보와 함께 차차기를 노리는 재보선 후보간 러닝메이트 구도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종로가 이번에 보궐선거 지역이 되면서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재선거 원인 제공이라는 면에서 정치적 부담도 그만큼 늘었다.

10월이나 11월 중으로 각당 본선 주자가 확정되면 대선 후보의 보완제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후보 선정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 서초갑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의 자진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서울 국회의원 지역구 49개 가운데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41석, 국민의힘이 8석을 얻어 국민의힘 입장에선 마지막 남은 강남벨트 사수에 사활이 걸렸다. 야당에선 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출마설이 나온다. 여당에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권토중래도 볼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청주 상당구는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여야의 충청권 쟁탈전도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선 원내대표를 지낸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의 출마설이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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