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박지원 '고발사주' 개입 의혹 고발인 조사.."입건 여부 미정"

김하나 2021. 9. 23. 1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고발 사주' 제보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박 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최근 고발인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3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 보도 전후로 그와 만난 박 원장, 당일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등 3명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변호인단이 지난 13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고발장을 들고 있다. / 사진=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고발 사주' 제보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박 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최근 고발인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조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공수처 사건분석조사담당관실은 지난 15일 이번 사건을 고발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변호인을 불러 2시간가량 조사했다. 다만 공수처는 해당 사건을 입건한 건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3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 보도 전후로 그와 만난 박 원장, 당일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등 3명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이다. 공수처는 고발 이틀 만에 고발인 조사를 한 셈이 됐다.

고발인 조사 당일 공수처에 의견서도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견서에는 제보자 조성은씨가 박 원장과 만나기 전날 100여개의 텔레그램 대화를 캡처했다는 점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측은 뉴스버스가 지난 2일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하기 한 달 전쯤인 8월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과 조씨가 만난 것이 제보를 사전에 공모한 정황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국정원의 정치개입이라며 신속한 수사 착수를 촉구해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