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휘발유가격, OECD 35개국 중 27위

안태호 입력 2021. 9. 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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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7위로 조사됐다.

한국이 글로벌 5위 수준의 정제시설을 보유한 덕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휘발유가 공급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을 발표하고 있는 OECD 35개 국가 중 한국 휘발유 가격이 2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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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수준 정제시설 보유 덕분

국내 휘발유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7위로 조사됐다. 한국이 글로벌 5위 수준의 정제시설을 보유한 덕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휘발유가 공급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을 발표하고 있는 OECD 35개 국가 중 한국 휘발유 가격이 2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 기준 1478원이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네덜란드(2255원)와는 777원, 가장 낮은 콜롬비아(718원)와는 760원 차이가 났다. 국내 휘발유에 부과되는 세금은 883원으로 24위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시장 판매가격'과 '세금'이 더해져 정해진다. 세금이 가장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1442원), 가장 낮은 국가는 미국·콜롬비아(171원)로 나타났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대체로 세금을 많이 걷고 분배하는 정책을 펴는 유럽 국가들은 유류에 부과하는 세금도 높은 편"이라며 "원유를 자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등 국가들은 세금도 낮지만, 세금을 뺀 시장 판매가격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선 "세금을 제외한 시장 판매가격이 낮은 편에 속하는데, 이는 대규모 정제시설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국내 정유사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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