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첫 '중부권 거점공항' 명시..항공수요 '관건'

청주CBS 박현호 기자 2021. 9.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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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정부 차원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포함됐다.

명실상부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았으나 여전히 항공 수요 확대라는 장기적인 숙제가 해결 과제로 남았다.

청주국제공항이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명실상부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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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중부권 거점공항' 최종 반영
2025년까지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여객터미널, 시설보수.보강 등 지원 명시
장기적 수요 확대 위한 거점항공사 경쟁력 강화, 인프라 확충 요구
충북도 제공.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정부 차원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포함됐다.

명실상부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았으나 여전히 항공 수요 확대라는 장기적인 숙제가 해결 과제로 남았다.

2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국토교통부의 공항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공항이 최종 반영됐다.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장래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정부 차원이 공항개발 계획에 청주공항이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하는 거점공항으로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장기적으로 장거리 국제 노선과 함께 화물 노선 취항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여객 500만 명과 화물 운송을 소화할 수 있는 활주로 3200m 연장, 국제선 여객터미널 독립청사 건립, 국제 화물청사 확충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국토부가 '장래 항공수요 증가'를 전제 조건으로 달아 가덕도와 새만금, 대구공항 이전, 무안.광주공항 통합 이전 등 신공항 건설에 따른 장기적인 수요 잠식 우려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당장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경쟁력 강화와 에어로폴리스지구 등 공항 주변 개발을 통한 인바운드 전략 등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충북도의회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특별위원회 허창원 위원장은 "지속적인 국제노선 확충과 인바운드 노선 확대를 위해서는 에어로폴리스지구 등 공항 주변에 대한 관광산업 등 다각적인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며 "거점항공사의 역할과 핵심 인프라 확충만 이뤄진다면 거점공항으로써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이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명실상부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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