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박지원 '제보사주' 고발 尹측 조사..입건 검토 중

김지훈 2021. 9. 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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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을 이른바 '제보사주' 의혹으로 고발한 윤 전 총장 측 인사를 고발장 접수 이틀 만에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총장 측은 공수처 고발인 조사에서 "조속한 증거확보가 필요한 만큼 신속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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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일 尹캠프 법률팀 변호사 상대 고발인 조사
조씨 "원장님 원한 날짜 아냐" 발언에 배후 의심
"조속한 증거확보 필요"…공수처 "입건은 아직"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2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23.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김지훈 하지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을 이른바 '제보사주' 의혹으로 고발한 윤 전 총장 측 인사를 고발장 접수 이틀 만에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의 최모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2시간가량 조사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의 '정치공작진상규명특위'는 지난 13일 박 원장,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성명불상자 등 3명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은 윤 전 총장 캠프 기획실장이자 특위 위원인 박민식 전 의원이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해 제출했다.

조씨가 지난 1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뉴스버스 첫 보도 날짜인 9월2일에 대해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윤 전 총장 측이 곧바로 제보에 배후가 있을 거라는 의혹을 공론화한 것이다.

[과천=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민식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기획실장 겸 특별위원이 지난 1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변호인들과 함께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자 조성은씨에 대한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장 접수를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1.09.13. dahora83@newsis.com

윤 전 총장 측은 조씨가 박 원장을 수차례 만난 사실에도 주목하며 '고발사주 의혹' 보도에 배후가 있을 거라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공수처 고발인 조사에서 "조속한 증거확보가 필요한 만큼 신속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수처는 이날까지 이 사건의 입건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입건은 아직 안 됐다. (입건 여부는) 계속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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