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형이 할머니 살해할 때..동생이 한 일은

이강 기자 2021. 9. 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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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서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임예진 부장검사)는 오늘(23일) 자신을 꾸중하는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18살 A군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또 A군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동생 16살 B군도 구속기소 했습니다.

A군은 지난 8월 30일 오전 집에서 자신의 할머니가 꾸중하거나 잔소리를 하는 것에 화가 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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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서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임예진 부장검사)는 오늘(23일) 자신을 꾸중하는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18살 A군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또 A군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동생 16살 B군도 구속기소 했습니다.

A군은 지난 8월 30일 오전 집에서 자신의 할머니가 꾸중하거나 잔소리를 하는 것에 화가 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범행 현장을 목격한 할아버지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군은 범행 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범행 수법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동생 B군은 형이 범행할 때 할머니의 비명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형제는 9년 동안 조부모와 함께 생활해 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등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기는 했으나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 및 전문수사자문위원 자문 결과 범행 당시에는 현실 판단이 어려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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