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신냉전 않는다면 행동으로..폐쇄적 소그룹 접어야"

김용철 기자 2021. 9. 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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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과 관련, "관건은 행동"이라며 "폐쇄적인 소그룹"을 만들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부장은 "각국은 '신냉전'을 하지 않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중시한다"면서 "관건은 이 발언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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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과 관련, "관건은 행동"이라며 "폐쇄적인 소그룹"을 만들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왕 부장은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외교장관과 유엔 사무총장의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부장은 "각국은 '신냉전'을 하지 않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중시한다"면서 "관건은 이 발언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왕 부장은 "그것은 바로 냉전 사고를 포기하고 제로섬 게임을 하지 말고,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버리고, 폐쇄적인 소그룹을 하지 않으며, 집단 대결의 충동을 버리고 지정학적 경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폐쇄적 소그룹' 언급은 미국이 중국 견제 차원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을 중심으로 규합해 가동 중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의 안보 파트너십)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왕 부장은 또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다자주의 실천에 책임 다해야 한다"며 "진정한 다자주의는 세계의 문제에 모두가 나서서 협상해야 하고 세계의 규칙은 모두가 공동 제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항이 아닌 대화, 배척이 아닌 관용을 견지하고 상호 존중, 공정, 정의, 상생의 신형 국제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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