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다시 뛴다..Again 1976 선포
황민국 기자 입력 2021. 9. 23. 18:11 수정 2021. 9. 23. 18:56
[스포츠경향]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은 한국 레슬링이 반전을 다짐한다.
대한레슬링협회는 23일 ‘Again(어게인) 1976’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포하고 쇄신 작업에 들어갔다.
협회는 이날 홍보대사로 배우 김기무와 아나운서 김환, 배우 박선우를 위촉해 “레슬링 홍보 활동 확대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 및 활성화, 엘리트 스포츠 인식 개선과 레슬링 전용 기반 시설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협회가 공개한 캐치프레이즈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양정모가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은 것을 강조한 내용이다. 한국 레슬링이 세계 무대를 호령하기 시작한 그 시기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인 셈이다.
한국 레슬링은 이번 올림픽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타를 맞아 역대 최소인 단 2장의 출전권을 따내는 데 그쳤다. 결국, 단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받아들여야 했다. 한국이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것은 1972년 뮌헨올림픽 이후 49년 만의 일이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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