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 350억원..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경매 나온다
오경묵 기자 2021. 9. 23. 18:07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자화상이 경매에 나온다. 예상 가격은 무려 3000만달러(약 350억원)에 달한다.
22일(현지 시각)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소더비는 오는 11월 미국 뉴욕에서 칼로의 작품 ‘디에고와 나’를 경매에 부친다.
칼로는 이 작품에서 멕시코 남동부 테우안테펙 지역 토착 원주민 여성의 전통 복장인 우이필을 입고 있다. 이마에는 눈이 3개인 남편 디에고 리베라를 그려넣었다. 칼로는 민중화가였던 리베라의 셋째 부인으로, 1929년 결혼했다가 10년 만인 1939년 이혼한다. 두 사람은 이후 1년 만에 재결합했다. 칼로는 “일생동안 두 가지 큰 사고를 겪었는데, 첫 번째는 18살 때 전차 사고이고 다른 하나는 디에고와의 만남이었다”고 했다.
CNN은 “여성 편력이 심했던 리베라와의 관계 기복은 칼로의 예술에 중요한 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에서 리베라의 눈이 3개인 것은 당시 리베라와 염문에 휩싸인 칼로의 친구이자 영화배우인 마리아 펠릭스와의 삼각관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칼로는 자신을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묘사했다. 친구와 남편의 불륜에 대한 슬픈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더비 측은 이 작품의 추정가를 3000만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다. 칼로의 자화상은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홍콩,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미스터트롯3 톱7,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전원 수상
- 디즈니플러스 ‘러브 스토리’가 소환한 스타일 아이콘, 캐롤린 베셋 케네디의 90년대 미니멀리
- 국힘 “장동혁 5채는 매각 어려워… 1채는 내놨다”
- 대법원, 내달 12~13일 전국 법원장 간담회… ‘사법 3법’ 대응 논의 전망
- 국힘 지지율 17%로 나온 날... 옛 친윤계 “들쑤시니까 이렇지”
- 金총리 “알고 보니 대구가 민주주의 시작... 尹 내란 막은 뿌리”
- ‘인보사 사태’ 코오롱 주주들 또 패소… 법원 “주성분 거짓기재, ‘중요사항’ 아냐”
- 경찰, 국세청 압류 코인 69억 탈취 사건 수사 착수
- ‘뎀나의 구찌’를 선포한 ‘구찌 프리마베라’쇼...감각을 앞세운 ‘게임체인저’되다
- 우크라도 에너시 시설 공습... 러시아 5만명 추위에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