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PC 집회 민노총 화물연대, 경찰 해산 요청 거부 '대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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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SPC삼립 청주공장 주변에서 결의대회를 진행 중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경찰의 자진 해산 요청을 거부하고 대치 중이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3일 오후 5시25분부터 집시법 제20조 1항에 의거 집회 참가자에게 자진 해산을 요청했다.
현재 SPC삼립 청주공장 정문 앞 양방향 도로는 집회 참여자 100여명이 점거하면서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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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도로 점거 유지..강제 해산 가능성↑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청주 SPC삼립 청주공장 주변에서 결의대회를 진행 중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경찰의 자진 해산 요청을 거부하고 대치 중이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3일 오후 5시25분부터 집시법 제20조 1항에 의거 집회 참가자에게 자진 해산을 요청했다. 집회 참여 인원은 300명(경찰 추산)이다.
이들 집회 참가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집회 인원(49명) 제한에 맞춰 공장 주변 도로와 인도를 분산 점거하고 있다.
현재 SPC삼립 청주공장 정문 앞 양방향 도로는 집회 참여자 100여명이 점거하면서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전국 각 지부에서 속속 합류하면서 집회 현장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화물연대가 자진해산 하지 않을 경우 최대 5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집결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자진해산 요청을 계속 거부할 때를 대비해 강제 해산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화물연대는 이날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세종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면서 집결지를 청주로 변경했다.
애초 40명 안팎에 불과했던 청주지역 집회 참가자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300명 가까이 늘었다.
한편 청주시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SPC 사업장에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호남지역 물류 관련 증차와 배송노선 재조정 문제가 발단이 됐다.
파업 여파로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은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파업에 따른 집회 과정에서도 마찰이 일어나면서 화물연대 노조원 46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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