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로"..서울와우북페스티벌 내달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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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매개로 한 문화예술의 책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제17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다음 달 1일(금) 개막 토크 행사를 시작으로 3일(일)까지 사흘 동안 열립니다.
올해 축제에는 프랑스, 일본, 중국, 팔레스타인 작가들이 초청돼 한국 작가들과 토크, 대담 등의 형태로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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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매개로 한 문화예술의 책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제17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다음 달 1일(금) 개막 토크 행사를 시작으로 3일(일)까지 사흘 동안 열립니다.
올해 축제에는 프랑스, 일본, 중국, 팔레스타인 작가들이 초청돼 한국 작가들과 토크, 대담 등의 형태로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삼체』로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한 중국의 대표 SF 작가 류츠신과 한국의 SF 작가 배명훈이 만나 ‘우주에 윤리가 있는가’라는 의문으로 시작하는 『삼체』에서 무한히 순환 반복되는 우주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또,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자신과 가족의 계급적 과거를 탐사해나가는 회고록 『랭스로 되돌아가다』를 통해 계급적 정체성과 성 정체성이 교차되고 갈등을 빚는 모습을 예리하게 파헤친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 디디에 에리봉은 심보선 시인과 함께 ‘사회학적 자기성찰’의 글쓰기에 관한 대담을 나눕니다.
모든 것이 네모인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는 『네모의 네모의 네모』의 작가 엘레오노르 두스피스와 최혜진 작가가 개성과 다양성의 긍정에 관해 이야기하고, 7년 만에 건축을 소재로 한 『빛의 현관』을 완성한 요코야마 히데오 작가와 오은 시인이 함께 작품을 깊이 읽어내려가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2020년 ‘마흐무드 다르위시상’을 받은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의 팔레스타인 시인 자카리아 무함마드와 장석 시인, 나희덕 시인이 함께 우정과 연대를 이야기하며 서로의 시를 낭독하는 시간도 펼쳐집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재확산과 끝을 모르는 기후 위기로 인해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세심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대적 이슈를 담은 프로그램도 준비됩니다.
와우스페셜에서는 능력에 따른 차별이 ‘공정’이라고 말하는 시대에 가려진 차별을 박권일 사회비평가, 김정희원 교수, 김민섭 작가가 함께 이야기합니다. 또한, 손희정 문화평론가, 채세린 작가, 이향규 작가가 모여 분단된 땅에서 살아온 두 여성의 연대에 동참하며 공통된 미래를 향한 희망과 화해의 가능성에 관해 생각해 봅니다.
기후위기가 모두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금,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시민과 독자에게 필요한 기후 문해력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자리와 더불어,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는 가능한가’를 놓고 제도, 법, 환경 등을 살펴보며 현실을 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아울러 홍콩, 미얀마 등의 사태를 통해 아시아의 민주주의, 그리고 한국 민주주의의 현재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도 준비됩니다.
와우판타스틱서재에서는 ‘작은 출판사가 가늘고 길게 살아남는 법은 무엇일까?’를 주제로 ‘아무튼’ 시리즈를 공동 기획한 제철소, 시집전문 출판사 아침달, 덕업일치를 실현한 큐큐출판사 관계자들의 출판 분투기를 들어봅니다.
또한, 이혜미 기자,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 소준철 사회학자가 모여 세상이 귀 기울이지 않는, 힘을 얻지 못한, 혹은 기록되지 못한 것들을 기록하는 일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예방과 안전을 위해 16개 프로그램 전체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상상만발 책그림전 오프라인 전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사전신청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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