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 고3 현장실습 땐 최대 180만원 지원
中企 취업 땐 500만원 지급
전국서 일자리 찾아 소개도
정부가 고졸 취업을 독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현장 실습에 임하는 직업계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최대 18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면 5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등 취업 초기 직업계고 학생들이 경제적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12월 30일까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고졸 취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직업교육을 이수한 고졸자가 본인 적성과 전공에 따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재학 중엔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으로 산업체 채용약정형 현장 실습에 참여하는 직업계고 3학년 학생에게 '현장 실습 지원금'을 지급한다. 일일 기준 3만원씩 최대 60일간 180만원 한도(월평균 60만원)로 지원한다. 이와 동시에 '현장 실습 기업 현장교육 지원' 명목으로 실습생을 전담하는 기업 담당자에게도 최대 18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안전한 환경에서 내실 있는 실습으로 운영하고 보다 우수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촉진하기 위해 작년부터 운영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중앙취업지원센터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지역취업지원센터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실습과 취업처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센터 운영 위탁기관인 한국장학재단은 "중앙취업지원센터는 '전국 단위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함께 고졸 청년을 위한 전국 단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는 그동안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우수 선도기업 등 고졸 청년이 일할 수 있는 '괜찮은 직무'를 발굴해온 한편, 고졸 전용 취업 지원 플랫폼(가칭)을 개발해 고졸 채용 정보나 기업 DB, 일자리 지도 등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처와 고졸 청년이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취업 후 새내기 사회인이 된 고졸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는 직업계고·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6개월 이상)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취업 연계 장려금'을 지급한다. 이 장려금은 최소 사업을 시행한 2018년 1인당 300만원에서 작년엔 400만원, 올해는 500만원으로 매년 상향 조정됐다. 다만 1인당 지원 금액이 늘어난 만큼 의무적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종사해야 하는 기간 역시 2020년 6개월에서 올해 1년으로 확대됐다.
고졸 취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학생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신청(마감일은 오후 6시까지)할 수 있다.
[고민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대장동 의혹`에 꺾인 이재명 대세론…이낙연, 호남서 10%P차 역전
- 코로나 여파…초중고 해외유학 반토막
- 11년째 관할권 다툼 새만금, 출구가 없다
- "한국은 경제적 압박 통해 언론통제"…국제언론인협회, 규탄 성명
- 이재명 최측근 이한주 사임…`내로남불` 부동산 투기의혹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때아닌 SK넥실리스 매각 지라시 왜…현금 모으는 SK? [재계 TALK TALK]
- ‘건강이상설’ 샤이니 온유, 활동 중단 10개월 만에 건강 되찾다...“새 앨범 준비 중” - MK스포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