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 증가율, 대기업 평균 3배.."5년 만 162% 증가"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2021. 9.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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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계열사 증가율이 대기업 전체 평균의 3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의 '대규모기업집단(이하 대기업)의 계열사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 계열사는 대기업으로 편입된 2016년 45개에서 올해 118개로 16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71개 대기업 중 최대 증가율이다.

기업집단포털 공시 대상 전체 대기업 계열사는 2016년 1736개에서 2021년 2612개로 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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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주요 대기업 계열사 증가율. 송갑석 의원실 제공

카카오의 계열사 증가율이 대기업 전체 평균의 3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의 '대규모기업집단(이하 대기업)의 계열사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 계열사는 대기업으로 편입된 2016년 45개에서 올해 118개로 16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71개 대기업 중 최대 증가율이다. 삼천리, KCC 등이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지만 각각 16개에서 42개, 7개에서 18개로 증가해 카카오와는 규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기업집단포털 공시 대상 전체 대기업 계열사는 2016년 1736개에서 2021년 2612개로 50% 늘었다. 자산총액 기준 재계 1위인 삼성은 같은 기간 계열사 수가 59개로 변동이 없었다. 2위인 현대자동차는 4%, 3위 SK는 72%의 증가율을 보였다. 네이버는 대기업으로 편입된 2017년 71개에서 2021년 45개로 37% 감소했다.

송 의원은 "카카오는 상생기금 3천 억, 구체적 계획 없는 일부 사업 철수 등 졸속 대책을 발표하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신산업에 투자하고 소상공인과의 근본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함께 마련해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chach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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