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수술' 인천 척추병원 공동병원장 등 8명 기소

환자들을 상대로 대리 수술을 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척추 전문병원 병원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보건범죄단속법상 부정의료업자 등의 혐의로 인천 소재 척추 전문병원의 공동병원장 3명과 행정직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병원 소속 의사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공동병원장 등은 올해 2월부터 병원 수술실에서 의사가 아닌 행정직원들에게 환자 10명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게 하는 식으로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의사가 수술한 것처럼 환자들을 속여 치료비로 수천만 원을 챙기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보험급여까지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범행에 관여한 간호사 6명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재판에는 넘기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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