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신냉전 않는다면 행동으로..폐쇄적 소그룹 접어야"

조준형 2021. 9.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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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신(新) 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과 관련, "관건은 행동"이라며 "폐쇄적인 소그룹"을 만들지 말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부장은 "각국은 '신냉전'을 하지 않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중시한다"면서 "관건은 이 발언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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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유엔 총회 연설에 '오커스 반대' 메시지로 역공
왕이 중국 외교부장 [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9월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9.15 jjaeck9@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신(新) 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과 관련, "관건은 행동"이라며 "폐쇄적인 소그룹"을 만들지 말라고 촉구했다.

왕 부장은 23일(베이징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외교장관과 유엔 사무총장의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부장은 "각국은 '신냉전'을 하지 않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중시한다"면서 "관건은 이 발언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왕 부장은 "그것은 바로 냉전 사고를 포기하고 제로섬 게임을 하지 말고,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버리고, 폐쇄적인 소그룹을 하지 않으며, 집단 대결의 충동을 버리고 지정학적 경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폐쇄적 소그룹' 언급은 미국이 중국 견제 차원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을 중심으로 규합해 가동 중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의 안보 파트너십)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왕 부장은 또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다자주의 실천에 책임 다해야 한다"며 "진정한 다자주의는 세계의 문제에 모두가 나서서 협상해야 하고 세계의 규칙은 모두가 공동 제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항이 아닌 대화, 배척이 아닌 관용을 견지하고 상호 존중, 공정, 정의, 상생의 신형 국제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왕 부장은 이 외에도 감염병 퇴치를 위한 단결, 테러, 기후변화, 식량안보, 경기침체 등에 대한 글로벌 협력강화 등을 촉구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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